몇일전 안민석 캠프에서 낭보가 들렸습니다.
이재명을 지켜온 7인회가 안민석 경기도지사 출마예정자를 지지하기 위해 캠프에 합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재명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윤석열의 폭거로부터 이재명을 지켜주길 바라는 '이재명 7인회' 멤버들이 속속 안민석을 지지하며 안민석 승리를 위해 자원하고 나서고 있습니다.
힘든 순간에도 이재명을 지켜온 7인회가 윤석열 검찰공화국을 앞두고 안민석을 지지하기 시작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윤석열 당선인은 한동훈을 법무부장관으로, 대장동 저격수 김은혜를 경기도지사로 출마시키는등 이재명을 구속시키기 위해 이재명 저격에 특화된 측근들을 전진배치 했습니다.
주변의 눈치도 살피지 않고 무조건 이재명을 잡겠다는 윤석열 당선자의 의지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의지는 윤석열을 지지하지 않은 52%의 국민들에 대한 선전포고 입니다.
대선에서의 표차이는 고작 0.7% 였습니다.
윤석열을 지지하지 않은 52%의 국민들이 이재명을 중심으로 결집되어 있는한, 윤석열 정권은 국정을 마음대로 끌고나갈 수는 없습니다. 이것을 해결할 유일한 돌파구는 이재명을 악마화 시켜 구속시키며 자신들의 지지율을 회복하는 것 입니다.
문제는 정체성 논란에도 김동연을 지지하는 지지율은 확고하다는 것 입니다.
민주당과 이재명의 적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을 지킬 수 있는 후보자를 선호하지만, 대선 막바지 이재명을 지지하기 시작한 국민들은 대선 단일화에 따른 호감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 입니다.
이재명을 지지한 중도성향의 국민들은 이재명을 지켜야 한다는 구호가 선거구도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가지고 가고 싶은 후보자간 이기적인 경쟁으로 생각을 합니다.
보수언론들은 양자대결에서 의도적으로 김동연 후보만을 부각시킴으로 본선에서 민주당이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보이게 하는 착시현상까지 만들어내고 있기에 이재명을 지키고 싶은 안민석 염태영 조정식 후보는 이 상황이 안타깝고 난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김동연을 민주당의 후보로 내세워 손쉬운 승리를 거머쥐고 싶은 보수언론의 계산과는 다르게, 김동연 후보가 경기도지사 선거에 승리를 한다면 김동연은 이재명을 지켜줄 수 있을까요? 보수언론은 김동연 후보가 승리를 하더라도 이재명을 지울 수 있다는 계산이 저변에 깔려있지는 않을까요?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동연이 승리를 한다고 하더라도 이재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전진배치된 검찰과 윤석열 정권과의 대립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7인회 이재명 고문에게 충성도가 높은 사람들과 비롯해서 이재명의 오랜 지지자들은 김동연 후보가 경기도지사에 당선되더라도 적극적으로 이재명을 방어해 주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있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이재명의 정책을 계승하지 않고 변화를 앞세워 자신의 정치를 경기도에서 펼칠 것입니다.
지난 MBC 경기도지사 출마후보 토론회에서 김동연 후보는 5년후 대선출마를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즉,김동연은 5년후 이재명과 대선에서 또 자웅을 겨룰것으로 보여지는데, 과연 김동연 출마후보가 5년동안 경기도지사로 있으면서 이재명을 지켜줄까요? 윤석열 검찰공화국이 이재명을 구속시키기 위해 만약 김동연 후보가 적극 방어하지 않고 수수방관 한다면 이재명의 앞날은 풍전등화와 같을 것 입니다. 김동연 후보 입장에서 보면 손안대고 코를 푸는 격이죠.
김동연은 '변화와 기득권 깨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미 이재명의 정책으로 만족하고 있는 경기도민에게 변화를 준다는 것은 과연 무슨 의미 일까요? 정치교체가 아닌 이재명을 김동연으로 교체하고 싶은것인가요?
김동연 후보는 기득권 깨기를 주장하지만, 기득권에 맞서 싸운적이 없습니다. 싸우지 않고 타협하는 김동연의 성향이 진보와 보수 정권에서도 관료로 살아남는 원동력 입니다. 어느 정부와도 싸워오지 않은 관료 김동연이 과연 이번이라고 다를까요?
야만의 시대를 앞두고 윤석열 검찰공화국에 대항하며 이재명을 지키고 경기도를 지킬 수 있는 후보에게 이재명을 지켜온 7인회의 관심이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재명 고문은 민주당의 고문으로써 엄정중립을 지키고는 있지만, 이재명의 사람들은 이재명을 진짜로 지켜줄 후보에게 향하고 있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이재명을 지키는 것보다 선거의 승리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왜 이재명을 지키려고 하는지 그 중요성을 모르면 그런 주장을 할 수도 있습니다.
국민들과 민주당이 필사적으로 이재명을 지키려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재명을 구속시키기 위해서는 이재명을 범죄자로 몰아 주요 업적을 무력화 시켜야 합니다.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 대부분의 정책들이 악마화되어 사라진다면, 결국 경기도민의 삶을 파괴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 입니다.
이재명으로 인한 선거의 주요 프레임이 바뀌고 있습니다. 이념이나 지역의 대립이 아니라 일 잘하는 정치인을 뽑는 선거로 국민의 평가기준이 달라졌습니다. 그러나 정치적인 이유로 이렇게 잘한일도 악마화 되어 구속이 된다면 앞으로 대한민국의 정치나 행정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권한을 가지게 되나요?
이재명을 지키는 것이 경기도민들의 삶을 지키는 일이고, 경기도민들의 삶을 지키는 것이 민주당과 대한민국을 지키는 일이 될 것 입니다. 국회 5선의 안민석 조정식 의원. 민선 수원시장 3선의 염태영 시장이 자신들의 컨텐츠가 없어서 이재명을 지키자라고 외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이기는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왜 이겨야 하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왜 이겨야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이재명의 7인회가 안민석을 지지하고자 나선 이유입니다.
관련자료
[단독 인터뷰] 김동연 " '이재명 지키기'도 좋지만 선거 이기는게 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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